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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직 준비기간 스케줄링
재직 중에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재직 중에 이직이 확정되었으면, 통상 두 달 전에 사직원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사직원을 제출하기 이전에 부서장 등과의 면담은 필수다. 이직의 사유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이직을 하지 않고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거나, 이미 마음이 돌아섰다면 본인의 의견을 관철하고 사직원을 제출하고 결재를 받아야 한다. 통상 면담과 사직원 결재의 기간이 2주에서 1개월 정도로 보면 되고, 현재의 동료나, 후임자가 확정되었을 시에는 최대 1개월 정도의 인수인계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개월 정도의 시간을 퇴직 준비기간으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전 직장 퇴직전에 이직할 곳이 확정되었다면, 반드시 이직하는 회사에 1~2개월 정도의 인수인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통상 경력직의 경우에는 이력서 상에 가능한 입사일자나 즉시 입사 가능 여부를 명시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최소 2개월정도의 인수인계 기간 및 이직 기간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와는 달리, 필자와 같이 이직 간에 공백이 생긴 경우에는 대부분 즉시 입사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이직하는 회사측에서 입사 일자를 제의 할 수가 있다.
2. 공백 기간 동안의 준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필자의 경우에는 이전 직장에서 이직을 준비하다가 퇴사 시점 전에 몇 군데의 회사와 면접과 협상 중 성사가 되지 않아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 1년이 넘는, 오히려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생각보다 많은 회사와 이전 경력과는 전혀 다른 업태로 이직을 시도해 보았다. 결과론적으로는 지금 현재 이직한 곳은 이전 직장과 하드웨어의 측면에서는 굉장히 비슷하나, 그 내부와 시스템은 많이 상이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코로나 사태 등과 같이 다양한 변수로 인해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 예상한다면, 필자는 아래와 같이 몇 가지를 꼭 준비하라고 당부드리고 싶다.
가. 건강
무엇보다 건강이 필수다. 경력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가까이의 직장생활을 하셨을거라 생각한다. 그간 격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과 같은 요인으로 갑자기 찾아온 여유로운 시간에 긴장이 풀려 아플 수도 있고, 필자의 경우에는 운동과 거리가 멀어져, 1년간 체중이 8kg이 증가하였다. 물론 뒤늦게, 일상에서 느껴지는 불편함 때문에 등산과 트래킹 그리고 농구로 다시 감량했지만, 확실히 20대와 30대는 천양지차였다. 아울러 혈압, 고지혈증과 같이 가족력이나 이미 조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이직 기간 중 반드시 건강을 가장 중점으로 두면서 관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직장에서는 대부분 매년 또는 격년(근로기준법 및 노동법에 명시)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 우리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새로운 직장에서 면접 합격을 한 이후에 연봉 협상이 완료되고 전혀 예상치 않았던 채용검진에서 이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물론 노동법상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채용을 취소하거나 하는 행위는 적법하지 않다고 하지만, 전염병과 같은 중대한 질병과 회사 업무를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 발견된다면, 충분히 입사 취소나 불합격의 사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를 떠나서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상황과 우리 인생의 행복을 위해 건강관리를 꼭 하시라고 당부하고 싶다.
필자 역시, 다행히도 뒤늦게 건강관리를 시작해 새로운 직장에서의 연착륙을 할 수 있었다. 쉽게 말씀드리면, 하루 종일 전화도 없고, 몇 마디 안 하다가 출퇴근 준비시간을 포함하여 거의 반나절 동안 긴장을 하고 전화를 받고 격무에 시달리는데 체력이 반드시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나. 자기계발
갑자기 많아진 시간에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은 반드시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길어야 1주일 정도다.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없고, 낮에는 허송세월을 보내다 저녁 이후에는 친구나 지인 또는 이전 직장동료들과 만나 밥이나 술을 먹다 보면 어느 순간 공허해지고 뒤쳐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필자 역시 이직 준비 초반에는 하루하루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움직이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무너졌다. 조급함으로 인한 또 다른 스트레스는 사람을 쉽게 무기력하게 만든다. 갑자기 많아진 여유는 사람을 느리게 만들고, 합리화를 시켜준다. 조급함과 반대인 막연한 희망은 이러한 합리화를 더욱 정당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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