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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 Arts

[맞춤법 나들이] 파투 파토 / 파토 파투

by 20CenturyBoyLab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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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은 밑장이 모자라는 바람에 파투가 났다.

이번 일이 이렇게 파투가 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분위기도 모르고 꼭 파투를 내는 친구들이 있다.

 

‘파투’라는 말은 주로 화투에서 쓰는 말이다. 화투를 모르더라도 이 말은 말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자주 헷갈려하는 '파토'는 틀린 말이고, '파투'가 맞는 말이다.

 

국어사전에서 파투의 뜻은 다음과 같다.

 

* 파투 (破鬪)

명사

1. 화투 놀이에서,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됨. 또는 그렇게 되게 함. 장수가 부족하거나 순서가 뒤바뀔 경우에 일어난다.
예문) 파투가 나다.

2.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어사전에서처럼 파투는 깨어질 ‘파’자와 싸움 ‘투’자가 합쳐진 단어다. 이처럼 싸움이 깨졌다는 의미에서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 됨’을 비유하는 말로 생성되었다.

 

따라서 파투가 맞는 말이며, 파토는 틀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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