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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 Arts

[맞춤법 나들이] 왠지 웬지 / 웬지 왠지

by 20CenturyBoyLab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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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어디로 떠나고 싶다.’

 

이처럼 우리는 왠지라는 말을 적지 않게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맞춤법에 맞게 쓰라고 하면 왠지가 맞는지, ‘웬지가 맞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왠'과 '웬'은 발음상으로 너무나 비슷하다. 오늘날 국어에서 ''''는 점차 같은 발음이 되어가는 추세이며 실례로 ''''의 경우 많이 혼동이 되어 실제로는 '' 대신 ''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이야기하면 ''는 맞춤법 상으로는 틀린 말이다.

 

이처럼 왠지와 웬지도 의 발음상의 혼동에 기인한 것이다. 이것을 해결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의미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며, ‘왜 그런지 모르게’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웬’은 무엇일까?

‘웬’은 ‘어찌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명사를 수식한다.

그래서 ‘웬 떡이니?’, ‘웬 일이니?’와 같이 사용한다.

 

결론적으로는 ‘왜’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면 ‘왠지’로 표기하고, 그렇지 않다면 ‘웬’이라고 생각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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