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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품의 올렸습니다. 결재 부탁드립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다. 결재와 결제의 차이는 확실히 모르지만, ‘결재’는 상사에게 무언가를 허가받는 것이고, ‘결제’는 돈과 관련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맞았다.
둘 다 한자어로서, 그 한자의 뜻을 풀어보면, 답이 나온다.
결재와 결제는 모두 ‘결(決)’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이 한자는 우리가 쉽게 쓰는 결정하다, 결단하다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재(裁)’와 ‘제(濟)’의 의미에서 그 차이를 알 수가 있다.
먼저 ‘재(裁)’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① (옷을)마르다(치수에 맞게 자르다), 자르다
② (옷을)짓다, 만들다
③ (글을)짓다
결과적으로 결재의 의미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이 된다.
‘제(濟)’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① 건너다
② 돕다
③ 도움이 되다
결과적으로 결제의 의미는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 / 경제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이 된다.
참고로 경제라는 단어에서도 같은 ‘제’를 쓰므로, 돈과 관련된 상황에서는 ‘결제’를 쓴다고 생각하면 간단해진다.
이처럼 회사와 조직생활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결재’와 ‘결제’를 헷갈리지 말고 실수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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